
사용자 0명인 사이드 프로젝트가 내 연봉을 올렸다
거창한 포트폴리오보다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더 강력한 이유. 6개월간 만든 앱이 망하고, 주말에 만든 도구가 크게 성공한 경험을 통해 배운 '완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거창한 포트폴리오보다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더 강력한 이유. 6개월간 만든 앱이 망하고, 주말에 만든 도구가 크게 성공한 경험을 통해 배운 '완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코드는 돌아가는데 왜 탈락일까? 과제 전형, 라이브 코딩, 시스템 설계 기술 평가에서 리뷰어가 진짜로 보는 것들.

React가 1년 만에 바뀌고, AI가 코딩을 해주는 세상. 개발자로서의 불안감(FOMO)을 이겨내고,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단단한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현실적인 학습 전략과 JIT 학습법, 그리고 2025년 학습 로드맵을 공유합니다.

코딩만 잘하면 시니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시니어의 역할은 코드가 아니라 '결정'과 '소통'에 있었습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을 공유합니다.

지원하는 곳마다 서류가 통과되지 않던 제가, 이력서를 고쳐 쓰고 나서 5군데 중 4군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팀 리드와 동료 개발자들은 당신의 자기소개서를 정독하지 않습니다. 단 3초 안에 '이 사람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숫자 중심의 성과 작성법'을 공개합니다.

개발을 막 시작했을 때, 저는 "세상을 바꿀 SNS"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React, node.js, AWS, Kubernetes... 좋다는 건 다 갖다 썼습니다. 주말마다 카페에 박혀서 6개월을 코딩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배포한 날, 사용자는 0명이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들도 가입하다가 귀찮다고 나갔습니다. 버그는 터지고, 서버비만 매달 5만 원씩 나갔습니다.
동료 개발자는 제 '거대한 아키텍처'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해결하려는 문제가 뭐죠?" 라는 질문에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는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 그저 기술 쇼(Tech Show)를 했을 뿐이었으니까요.
프로젝트에서 엑셀 데이터를 JSON으로 변환하는 일이 너무 귀찮았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3시간 정도 뚝딱거려서 "Excel to JSON 변환기" 웹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없었습니다. 로그인? 안 넣었습니다. 기능은 딱 하나, 파일 올리면 변환 끝.
GitHub에 코드를 올리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필요하신 분 쓰세요"라고 한 줄 남겼습니다.
다음 날, GitHub Star가 100개가 넘었습니다. 트래픽이 폭주해서 서버가 터질 뻔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곳에서 협업 제안까지 왔습니다. "코드를 보니 문제를 아주 실용적으로 해결하시네요. 저희 팀에 필요합니다."
충격이었습니다. 6개월 공들인 SNS보다, 3시간짜리 변환기가 나를 증명해 주다니.
많은 개발자가 착각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 기술력을 뽐내는 포트폴리오"
아닙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진짜 가치는 "처음부터 끝까지(End-to-End) 결정해 보는 경험"입니다.
이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근육'이 생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성(Done)"의 힘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SNS를 만들 때 망했던 이유는 완벽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코드가 아직 더러워서 공개 못 해", "기능 하나만 더 넣고 배포하자."
하지만 사용자가 없는 소프트웨어는 코드가 아무리 깨끗해도 죽은 코드입니다. 배포되지 않은 코드는 가치가 0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은 "작게 시작해서(Start Small), 빨리 배포하고(Ship Fast),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없어요"라고 하는 분들에게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그냥 재미로 만들었어요"도 좋지만, "돈이 벌리는 구조"를 고민해보는 것은 엔지니어링 실력을 한 단계 높여줍니다. 트래픽이 돈이 되려면 비용(서버비)보다 수익이 커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최적화를 강제로 하게 됩니다.
돈을 벌어본 경험은 커리어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사용자 1,000명을 모아서 월 서버비 5만 원을 메꿨습니다"라는 이야기는 "AWS EC2 써봤습니다"보다 훨씬 섹시합니다.
제품을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알리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개발자는 코딩 90%, 마케팅 10%를 쓰지만, 성공하려면 코딩 50%, 마케팅 50%를 써야 합니다.
마케팅을 배우면, "팔리는 기능"과 "안 팔리는 기능"을 구분하는 눈이 생깁니다. 이는 기획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제 첫 SaaS는 망했습니다. 6개월 동안 코딩만 하고 마케팅은 하루도 안 했거든요. 사용자가 0명인데 쿠버네티스로 "완벽한" 아키텍처를 구축했습니다.
피해야 할 실수들: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90%는 "나중에 시간 나면 해야지"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시간 날 때"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컴퓨터를 켜고 npm create vite@latest를 입력하세요.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
오늘 저녁에 만들어서 내일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
그 작은 "완성"의 경험이 쌓여서, 당신을 진짜 개발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제 연봉을 올려준 건 화려한 기술 스택이 아니라, "불편함을 코드로 해결해서 배포해 본 경험"이었습니다.